분류 전체보기105 1학기 학부모상담 방과 후 학교에서 느껴지는 소란 속의 조용함이 함께 공존하는 그 분위기. 먼 옛날 학교 다닐 때 느꼈던 기분이 다시 떠올랐다. 그 때는 학생이었는데..지금은 학부모.. 요즘 학교는 엘베도 있길래 엘베 타고 4층에 내려 컨닝페이퍼 화면을 한 번 더 확인하고 혼자 계시는지 확인 후 교실로 들어갔다 보통 학부모상담은 엄마만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지 남편을 본 선생님은 조금은 놀란 듯 보였으나, 자연스럽게 의자를 하나 더 준비해 각자 의자에 앉아 상담을 시작했다. 선생님은 내 아이를 본 게 약 한 달 반정도. 선생님이 본 내 아이는 크게 튀는 모습은 없는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 그리고 이어진 아이에 대한 나의 설명과 평소 걱정스러운 부분. 그리고 나의 노력설명. 지나고나서 생각하니...좀 부끄러운 부분도 있지만 .. 2023. 4. 16. 1학기 학부모상담 어제 아이들 담임선생님과 학부모상담을 진행했다. 큰아이 벌써 4학년. 1학년 입학 때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 근처도 가보지 못했는데 그 극성 이던 전염병이 잦아들고 어느새 내 아가는 3학년은 1년 꽉 채워 학교를 다녔고 올해는 그 두 번째인데 #대면 학부모 상담은 아이 입학하고 처음이다. 사실 이번 학부모 상담 전 고민이 많았다. 아이의 선생님이 "엄격하다" 너무 큰 소리로 혼내서 "창피했다"는 말과 함께 시작된 '혹시 내 아이를 좀 싫어하시나?' '왜???' '지난 학기는 학부모 상담하기 민망할 정도로 문제가 없다라는 말만 들었는데..뭐지??!!' 하는 불안감과 불쾌한 감정이 들면서 학부모 상담을 가서 어떤 말을 해야 내 아이가 순조롭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여러 생각들이 솟아났다. 그.. 2023. 4. 15. 목요일 출근길 오늘은 빌런의 날이거나 내가 예민하거나 오늘 지하철엔 왤케 빌런 캐릭터가 많게 느껴지는지 만원지하철에서.. 굳이 그 자세에서 무리하게 지하철손잡이 잡고선 내 머리를 툭툭치며 서 있던 아저씨 내릴땐 굳이 내리는 문 한가운데 서 있던 백팩 뒤로 맨 남자 옆으로 비켜설 자리도 있던데.. 넘 정중앙에 서 있어서 가방을 밀어도 꿈쩍도 않는다 바쁜 에스컬레이터 굳이 걸어서 올라가는 줄에 서서 핸펀 보면서 ㅋㅋ대면 올라가는 털슬리퍼 신은 여자 그럴거면 서서가는 옆줄에 서라 쫌. 하..내가 예민한건지.. 나도 저런 민폐를 나도 모르게 끼쳤을지도 모르는데.. 여튼 함께살아가는 사람들 내가 아닌 상대방을 조금씩만 배려하는 것만 가르치고 알아가도 서로 기분나쁠 일도 우울할 일도 폭력도 조금은 줄지 않을까?? 오늘도 아침부터.. 2023. 2. 1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